2026 서울국제도서전 2026. 6. 24(수) - 6. 28(일)ㅣ코엑스 A&B1홀

강연 및 세미나

◼ 주제 강연

글쓴이와 옮긴이

AI가 창작의 영역을 재편하는 흐름 속에서 소설가이자 번역가로 살아가는 작가들을 만납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는 ‘소설 쓰기’와 타인의 언어를 자신의 언어로 옮기는 ‘번역하기’는 사뭇 다른 방향으로 뻗어 있는 듯하면서도, 결국 언어로 서로의 세상을 만난다는 점에서 닮아 있습니다. 언어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읽고, 옮기는 작업이 주고받는 상호 작용을 살펴봅니다. 소설과 번역 작업의 경계, 인간과 AI의 경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함께 고민하고 질문합니다.

ㅣ연사: 백수린(소설가, 번역가), 이주혜(소설가, 번역가), 정보라(데모꾼)
ㅣ사회: 허희(문학평론가)

- 일시: 2026. 6. 24. (수) 14:00 - 15:30
- 장소: 책마당

선우정아 코어(Core)

앨범마다 새로운 시도를 거듭하며 탄탄한 음악 세계를 구축해 온 20년차 뮤지션 선우정아는 미지의 두려움을 무릅쓰고 나아가는 용감한 ‘호모 두두리’를 떠올리게 합니다. 홀로 음악을 만들던 싱어송라이터는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예술가가 되었습니다. 프로듀서, 배우, 그림책 작가로 영역을 넓혀가는 과정에서도 선우정아-다움은 늘 살아 있습니다. 중심에 놓인 '선우정아 코어', 선명하게 빛나는 그 음악적 정체성을 말합니다.

ㅣ연사: 선우정아(뮤지션)
ㅣ사회: 배순탁(음악평론가, 작가)

- 일시: 2026. 6. 25. (목) 16:30 - 18:00
- 장소: 책마당

미션 임파서블: 번역

번역가들은 일찍이 AI와 마주하며 위기와 가능성을 말해왔습니다. 인공지능의 시대를 통과하는 번역가의 작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을까요? 번역이 그 자체로 불가능을 품고 있다면, 우리는 어떤 번역으로 낯선 글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까요? 직관과 선택, 이해와 발견이 공존하는 번역의 세계에서 글과 말을 다루는 세 번역가와 함께 불완전한 번역, 번역하는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ㅣ연사: 노승영(번역가), 정구웅(영상 번역가), 홍한별(번역가)
ㅣ사회: 이다혜(작가, 기자)

- 일시: 2026. 6. 26. (금) 13:30 - 15:00
- 장소: 책만남홀1

시가 되는 말, 두드리는 말

직접 책장을 넘기며 보던 자료를 언젠가부터 검색창에 입력해 찾게 되었고, 이제는 AI에게 물어봅니다. 시인들은 언제나처럼 다양한 방법으로 언어를 찾고, 가져오고, 조합해 냅니다. 시 창작의 영역에서 AI가 개입할 수 있는 범위는 어디까지일지 그 경계를 살펴봅니다. AI가 만들어내는 엉뚱한 데이터 낱말 조각을 창작자가 낚아챈다면, 어쩌면 새로운 놀이도구가, 사고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러나 동시에, 시에는 분명 언어 그 이상의 것이 있지 않을까요?

ㅣ연사: 신이인(시인), 안미옥(시인), 오은(시인)
ㅣ사회: 전승민(문학평론가)

- 일시: 2026. 6. 26. (금) 16:00 - 17:30
- 장소: 책만남홀1

우리의 몸은 다 다르지

각자가 가지고 있는 몸, 세상을 인식하는 몸, 모두 같지만 다른 몸, 죽음에 다다르는 유한한 몸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은희경 작가는 인간의 조건인 몸은 제약이 될 수도, 장점이 될 수도 있고, 혹은 관계가 될 수도, 소멸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데요. 작가의 신작 소설에서 ‘몸’은 어떻게 다루어지는지, 아울러 함께 다가올 미래에서 인간과 AI는 어떤 ‘몸’을 지니고 살아가게 될지 질문해 봅니다.

ㅣ연사: 은희경(소설가)
ㅣ사회: 황인찬(시인)

- 일시: 2026. 6. 27. (토) 11:30 - 13:00
- 장소: 책마당

선언하기에는 너무나 인간다운

‘-다움’을 그 여느 때보다 간곡하게 찾아 헤매는 요즈음입니다. ‘인간다운’ 풍경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길바닥에 침을 뱉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 무단횡단을 하면서 무거운 짐을 든 사람을 돕는 모습 같은 것은 아닐까요? 인간다운 풍경이란 인간의 다면성, 즉 좋은 것 여러 개가 있다는 의미가 아닌 좋은 것과 그른 것이 충돌하고 공존하는 존재 양식이 지닌 모순과 역설일지도 모릅니다. 김애란, 박선우 작가와 함께 인간의 다면성을 직면하려는 소설의 재현을 따라가 봅니다.

ㅣ연사: 김애란(소설가), 박선우(소설가)
ㅣ사회: 선우은실(문학평론가, 국립순천대학교 문예창작과 교수)

- 일시: 2026. 6. 28. (일) 13:00 - 14:30
- 장소: 책마당

◼ 주제 세미나

진실을 찾는 눈: 팩트체커

AI가 정교한 증거와 문장을 무한히 제조해내는 오늘날,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실체적 진실을 건져 올릴 수 있을까요? 증거와 맥락을 다루는 대표적 직업인 언론인과 법조인, 그리고 작가가 한자리에 모여 AI 보편화 이전과 이후의 진실 추적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고찰하고, 그들만의 진실 구분 전략을 공유합니다. 나아가 AI의 알고리즘만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최후의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우리에게 어떤 상상력과 인문학적 통찰이 필요한지 그 구체적인 실마리를 두루 살펴봅니다.

ㅣ연사: 김경호(MBC 팩트&이슈팀장), 장류진(소설가), 정지우(작가, 변호사)
ㅣ사회: 송길영(마인드마이너)
ㅣ협력: 창비문화재단

- 일시: 2026. 6. 26. (금) 11:00 - 12:30
- 장소: 책만남홀1

인간과 인공지능은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감정, 자아, 의지 등 인간만의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을 인공지능이 발현해냅니다. 인간의 정신과 영혼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겼던 것들의 정체는 그저 데이터의 집합일 뿐이었을까요? 연기와 연애에 무한한 애정을 표현해 온 배우 김신록과 인간의 뇌와 인공지능의 흥미로운 관계를 명쾌하게 짚어내는 과학자 장동선이 만나, 자신의 분야에서 주의깊게 탐색하는 것들을 공유합니다. 이들의 유쾌한 대화를 통해 미래의 '감정'을 재정의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ㅣ연사: 김신록(배우), 장동선(뇌과학자)
ㅣ사회: 곽아람(조선일보 문화부 Books 팀장)

- 일시: 2026. 6. 27. (토) 14:00 - 15:30
- 장소: 책마당

AI 시대를 사는 예술가의 창작

창작 과정에서 AI의 개입 여부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AI가 침투하지 못한 인간만의 창작 영역은 존재하는가, AI와 공동으로 창작한다면 그 결과물의 가치는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AI와 함께 만든 작품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다면, 완성에 이르기까지 인간과 AI의 역할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지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 음악 등 예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이러한 질문을 바탕으로 창작이라는 행위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합니다.

ㅣ연사: 달파란(작곡가, 프로듀서), 성기완(시인, 뮤지션), 이종범(작가)
ㅣ사회: 구은서(한국경제신문 기자)

- 일시: 2026. 6. 27. (토) 11:00 - 12:30
- 장소: 책만남홀1